올해도 얼마 안남았다.

오랜만에 쓰는 일상글!

네이버 블로그보단 조용해서 쓰기 좋긴한데 교류가 없는게 아쉽기만 하다ㅎㅎ

물론 내가 노출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여튼 적어보자면

 

2019년도 벌써 2달밖에 안남았다.

올해를 12장의 종이로 치면 한두장 빼고는 꼬박 채운 것 같아서 뿌듯하다.

 

책읽기를 다시 시작했다. 작년, 재작년보다 더 읽어보자라는 생각에 핸드폰이나 노트북 외에 종이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읽기 방식이 조금 변했다. 한 책에 집중해서 읽기 어려워져서 한 번에 여러 권을 읽었다.

오늘은 타이포그래피, 다른 날은 역사, 다른 날은 경제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읽는다.

한번 해보고 읽기에 좋으면 계속 이 방식을 유지하고 아니면 다시 한 권만 꾸준히 읽는 걸로 돌아가야 겠다.

책을 읽기 시작한 후 느꼈던 장점으로는, 역시 책읽기 전과 후로 나누었을 때 일할 때 조금 더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됬다는 점이다.

그냥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이유를 한번 더 생각하려고 한다.

이는 사실 입사 동기의 영향도 크다. ㅎㅎ 워낙 비판적으로 생각을 잘해서 작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또 글쓸 때 덜 어려워졌다. 아직도 어렵다. 디자이너로서 글을 쓴다는 건 보고, 공유도 있지만 정말 정말 백번천번 절감하는건 

커뮤니케이션이랑 설득인 것 같다. 물론 말할 때도 그렇고, 결국 사고를 하고 문자를 다루지 않으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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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야근이 끝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솟아났다.

다른 일도 해낼 수 있다는, 말그대로 근자감이 솟아오른 것이다.

이대로라면 외국에 나가서도 잘 할 수 있겠다 라는?

왜 이런 자신감이 솟아났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마음 속에 잘 심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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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곤하다 ㅜㅜ

다음주에 월차를 낼까 심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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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이렇게 캘리그래피에 시선이 갈까!

연습장 오랜만에 사서 캘리그래피 잔뜩 그려야지. 그래픽디자인 공부도 되고 너무 기대된다.

안그래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이쁜 타이포들 보고와서 그런가ㅎㅎ 그릴 생각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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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개월도 열심히 살아야지.

게을러질 때도 있겠지만...

올해 세운 목표들 다 한번쯤은 해보고 감성도 키우는 일도, 논리력을 키우는 일도...

12월에 크리스마스도 즐겨야지 ㅠ.ㅠ